Lifestyle/lifebook(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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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니
요즈음 암 투병 중이신 나의 어머님 "힘내세요!!" 틀니 - 전홍준 作 용돈이니 받으시라고 봉투에 넣기도 민망한 돈을 어머니 손에 쥐어 줄 때마다 느네 살림에나 보태 쓰거라 어머니는 막무가내로 그 돈 도로 놓고 가시곤 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병수발로 아플 틈이 없던 어머니 늙지도 않을 성싶던 어머니가 그 어머니가 어느 날, 나도 인자는 틀니라도 좀 해야 쓰겄다 하시는데 막상 틀니를 해 드리려니 걸칠 이가 없다. 허망하게 부서져 내린 걸칠 데도 없는 세월이 쓰라리다.
2008.09.27 -
산을 오르며
예비군 훈련 입소식 도중에서 난데 없이 동영상으로 만들어진 시를 보여줘서 천천히 읽어 보았는데 등산을 여러번 해서 그런건지 가슴이 찡해 오는 느낌을 받아 포스팅한다. 아래 사진은 치악산을 혼자 오르며 새로 장만한 DSLR 450D로 촬영한 등산 길이다. 산을 오르며 - 도종환 - 산을 오르기 전에 공연한 자신감으로 들뜨지 않고 오르막길에서 가파른 숨 몰아 쉬다 주저앉지 않고 내리막길에서 자만의 잰걸음으로 달려가지 않고 평탄한 길에서 게으르지 않게 하소서 잠시 무거운 다리를 그루터기에 걸치고 쉴 때마다 계획하고 고갯마루에 올라서서는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 두 갈래 길 중 어느 곳으로 가야 할지모를 때도 당황하지 않고 나뭇가지 하나도 세심히 살펴 길 찾아가게 하소서 늘 같은 보폭으로 걷고 언제나 여유 잃지 않..
2008.09.05 -
겹황매화 ( Kerria japonica for. plena )
1/800 sec, F4.0, ISO 100 봄이라는 계절은 참으로 화사한 것 같다. 진달래와 함께 집 앞에 피어 있는 "겹황매화"를 촬영해 보았다. 카메라라는 것이 항상 스쳐 지나가기만 하던 다양한 주변 환경들을 더 세심하게 관찰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이 꽃의 이름까지 찾아볼 정도니 말이다. [겹황매화 정보] 다른이름 죽도화, 죽단화 분 류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 특 징 줄기는 곧게 서고 녹색이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잎은 달걀모양으로 어긋나고, 가장자리에는 겹톱니가 있으며, 잎맥이 오목하게 들어간다. 꽃은 겹꽃으로 노랗게 잎과 함께 핀다. 수술은 많고, 암술은 5개이다. 꺾곶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크 기 높이 약 2m 개 화 기 5월 분 포..
2008.04.22 -
출사 기념 진달래꽃
캐논 450D를 구입하고 나서 처음으로 출사를 나간 후에 촬영한 진달래꽃이다. 진달래꽃을 네이버 백과사전을 통하여 알아보았다. 진달래꽃 참꽃 또는 두견화라고도 한다. 전국의 50~2,000m 높이의 산야에서 무리지어 자란다. 높이는 2∼3m이고 줄기 윗부분에서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작은가지는 연한 갈색이고 비늘조각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긴 타원 모양의 바소꼴 또는 거꾸로 세운 바소꼴이며 길이가 4∼7cm이고 양끝이 좁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표면에는 비늘 조각이 약간 있고, 뒷면에는 비늘 조각이 빽빽이 있으며 털이 없고, 잎자루는 길이가 6∼10mm이다. 꽃은 4월에 잎보다 먼저 피고 가지 끝 부분의 곁눈에서 1개씩 나오지만 2∼5개가 모여 달리기도 한다. 화관은 벌어진 깔때기 모양이고 지름이 ..
2008.04.20